[쿠사마야요이전] 땡땡이와 함께하는 무한한 환상의 세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현대백화점 Super Stage 쿠사마 야요이전 <A DREAM I DREAMED> 를 관람했다.

쿠사마 야요이는 일본의 설치미술가로 어렸을때부터의 정신질환 (심한 착란과 강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 역설적이게도 그녀

예술활동의 바탕이 된다.

그녀 본인도 자신의 작품은 예술작품이 아닌 치료활동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으며

그녀가 보는 온 세상을 덮고 있는 물방울 무늬 속칭 '땡땡이무늬' 는 그녀 작품세계의 유일하고 중요한 소재이다.

전시장은 총 3층에 걸쳐서 각각의 파트를 나누어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전시는 1회 한정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 쿠사마야요이전 전시관 1층의 전시물들

 - With all my love for the tulips, I pray forever

 - 쿠사마야요이전 1층 전시물들

 - 쿠사마 야요이 천국으로의 사다리 'ladder to heaven'

 - 쿠사마 야요이 2층의 전시물들 <강아지>

 - 쿠사마 야요이 필두작품중 하나인 <호박>

2층의 회화 전시장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무한하게 반복되는 선과 점 얼굴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쿠사마 야요이의 일관된 작품세계를 반영한 회화작품들이다.

 - 2층 전시장 내부의 무한거울

3층은 각각의 전시물들에 대해 1회에 한정 관람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관람객들이 물방울무늬의 스티커를 받아서 전시물의 일부를 장식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는데 독특하고 멋진 발상이다.

 - 쿠사마야요이전 3층 전시장 내부

3층의 일부 회화전시장도 사진촬영은 금지이다.

해당 전시장에는 무한망 무한점 등 압도적인 반복적인 패턴 내지는 물방울무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 보면 전시회 관람은 거의 끝나간다.

 - 쿠사마야요이전 3층 전시장 전시물

 - 쿠사마야요이 본인

 - 3층 마지막 전시물 쿠사마야요이의 대표적인 설치작품 무한의 거울방 'Infinity Mirrored Room'

무한의 거울방은 정말 환상적인

'무한한 환상의 세계' 를 잠시나마 경험하게 해준다.

다만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일까... 20초 남짓의 시간이 지나면 관리하시는 분이 나오라고 문을 여신다 :(

여기까지 보면 전시회 관람은 끝난다.

아쉽게도 가장 멋진 기억을 가질 수 있는 전시물들은 1회 한정으로 관람이 허용된 경우가 많지만

더워지는 날씨 가운데 감성에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전시회인건 분명하다.

쿠사마야요이전의 전시기간은 5.4~6.15 까지이며 성인 관람비는 15,000원 이며 현대카드 결제시 6000원이 할인된다.

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