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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여행] 클림트의 키스, 그리고 벨데베레궁전

비엔나에서 정원이 아름다운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앞에서 적은 쉔부른 궁전과 함께 또 한군데를 꼽게됩니다.

바로 벨베데레 궁전입니다.


 - 벨베데레 궁전의 전경



비엔나 남동쪽에 위치한 벨베데레 궁전은 지금은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투르크와의 전쟁에서 많은 승리와 공적을 올린 오이겐 공이 여름별장으로 사용하던 궁전으로 오이겐공 사후에 합스부르크 가에서 사들였습니다.


사라예보의 총성, 그리고 세계대전으로 황가가 몰락한 이후에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미술관/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 그리고 겨울궁전으로 나뉩니다. 

입장권은 각각 별도로도 판매하고 패키지 형식으로도 판매하지만 대부분이 상궁만 관람하곤 합니다. (저역시도 상궁만 관람했죠)


 - 이 곳이 벨베데레 상궁


이렇게 상궁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세기말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미술가들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 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벨베데레에는 클림트의 작품들 말고도 모네, 고흐, 코코슈카, 에곤쉴레 등 이름만 대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야말로 미술교과서에나 보던 많은

명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키스> 앞에서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저 역시도 한동안 그 앞을 서성였지만

좀 더 시간이 많이 있었다면 더 많은 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비엔나를 방문하셨을때 절대로 빼놓지 않아야할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벨베데레궁전의 정원과 하궁 전경


 - 정원에 놓인 거울.. 각도를 잘 맞추면 상궁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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