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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디디의 글로벌 확장 계획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Uber 로 불리는 Didi 서비스의 영국 및 유럽 런칭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IPO를 진행하며 약 44억 달러 규모의 금액을 끌어모은 디디지만 당시 중국당국은 중국기업의 미국상장에 대해서 규제하는 방안을 기획하면서 디디에도 상장시기를 조정하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괘씸죄 때문일까요 중국 당국은 디디의 불공정 노동행위 및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앱스토어에서 디디 서비스를 삭제시키는 높은 수위의 징계를 진행했었습니다.

 

중국당국의 이런 IT 기업 규제 정책으로 인해 당시 미국에서 상장했던 중국 IT 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었고 (디디는 현재까지 45% 가량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던 중국기업의 미국증시 상장 소식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영국과 유럽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던 디디는 이미 영국 내 주요 도시인 맨체스터, 샐포드, 셰필드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보도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규제는 디디의 글로벌 전략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요

중국 당국의 개인 정보 및 데이터보안규정 개정때문에 사이버보안검토를 받고 있는 디디는 기존에 계획되었던 영국 및 유럽 서비스 런칭 계획을 적어도 1년 이상은 미루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인력 및 추가로 채용하려고 했던 계획역시 프리징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규제 이슈는 비단 디디만의 이슈는 아니기에 중국IT 기업들은 중국당국의 규제라는 리스크와 미국 및 서구 시장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규제수위라는 양면의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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